경남 고성군이 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군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공공비축용 마스크 1만6000장을 내놓았다.

 고성군은 26일 오후 3시부터 비상용으로 보건소에 비축하고 있던 1만6000장 마스크를 군민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날 고성 인구의 50%가 거주하는 ‘고성읍’을 중심으로 우선 6000장을 공급했다.

 마스크 판매 대행은 농협 고성군지부가 맡고 있다. 하나로마트 고성농협서부지점, 고성농협 파머스마켓, 고성축협 하나로마트 등 3개 판매처를 통해 군민에게 판매되고 있다.

 군민이라면 누구나 구매 가능하며, 공평한 분배를 위해 1인 2장으로 판매를 제한하고 있다. 장당 가격은 250원.

 군은 26일부터는 매일 2000장 씩 3월 2일까지 1만6000장 모두를 공급한다.

 농협은 판매를 대행하고 군은 농협으로부터 다시 마스크로 돌려 받는다.

 군은 비축 물량이 추가 확보되는대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정부의 공적 공급 물량이 안정적으로 확보될 때까지 군민들의 불안 해소를 위해 군이 선제적으로 나선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