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직원이 21일부터 일시 폐쇄된 마을 경로당에 대한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고성 한 농가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일부 점포가 폐쇄된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에 최근까지 농산물을 출하한 것으로 확인돼 보건당국이 선제 대응에 나섰다.

 고성군에 따르면 하일면 오방마을 농가에서 지난 19일까지 대구 도매시장에 참다래를 출하했다며 관할 사무소에 신고했다. 대구 도매시장에선 이날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시장 내 점포 3곳이 폐쇄됐다.

 아직 참다래 농가에 바이러스 전파가 가능한 접촉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 하지만 고성군보건소는 예방 차원에서 해당 농가와 마을 그리고 마을 경로당에 대한 방역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대상 농가 종사자들은 14일간 자가 격리하도록 유도하면서 관할 보건지소 공무원이 1:1 징후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또 주민들이 모이는 마을경로당 2곳도 21일부터 당분간 문을 닫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