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밤 아름다운 클래식의 향연이 펼쳐졌다.
 고성필하모닉오케스트라(단장 박길자·지휘 이종호)제3회 정기연주회가 지난달 30일 오후 7시 고성문화체육센터 2층 공연장에서 개최됐다.
 특히 이날 공연에는 성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관람석을 가득 메울 정도로 많은 지역민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
 이날 연주회는 영화 ‘매그피센트7’과 ‘인디아나존스’주제곡인 raiders march, 신세계 교향곡, 아리랑 등 다양하고 풍성한 무대를 선보였다.
 김주은씨의 솔로 바이올린 연주는 관객들로부터 많은 갈채를 받았다.
 또한 대미를 장식한 고성군 합창단도 아름다운 화음을 선보여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한 지역민은 “고성에서도 격조 높은 필하모닉오케스트라 공연을 불수 있다니 참으로 고맙고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고성군의 문화정서 함양을 위해 자주 기회를 가졌으며 좋겠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박길자 단장은 “음악은 사람들에게 늘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놀라운 힘을 가졌다”면서 “요즘 다들 힘들고 고달프지만 오늘 고성 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연주회를 통해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과 함께 메마르고 각박한 일상을 벗어나 한 줄기 오아시스 같은 시원함으로 승화됐다.
 한편 고성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지난해 6월 창단해 첫 연주회를 개최했으며. 문체부 주관으로 서울 용산아트홀에서 연주회를 가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