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을 비롯해 창원시 진해구, 통영시, 거제시 등 도내 4개 고용위기지역의 지정기간이 올해 연말까지 연장돼 지역경제가 되살아날 청신호가 켜졌다. 지난 9일 고용노동부에서 도내 4개 지역을 비롯한 전국 7개 지역에 대해 올 12월31일까지 고용위기지역 지정 기간을 연장키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이들 지역은 앞서 2년간의 고용위기지역 지정으로 사업주의 고용안정과 근로자의 직업능력개발은 물론 고용촉진 등을 통한 정부의 지원을 받아왔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이들 지역은 지속적인 조선경기 침체에다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지역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어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연장해야 한다는 주장이 끊임없이 제기돼 오던 중 들리는 소식이라 반갑기 그지없다.

 

 최근에 대형 선박 수주와 더불어 세계 조선경기가 차츰 되살아나는 기미를 보였으나 마의 존재 같은 ‘코로나19’의 창궐은 지역경제에 치명타를 입혔다. 

 ‘엎친 데 덮친 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이런 상황으로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이 더 필요했고, 그 일환으로 고용위기지역 지정기간 재연장이 필요했다. 

 안정된 일자리 정착과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고용위기지역 지정 연장이 절실한 실정으로 반드시 연장되어야 하는 이유였다.

 실제 고용위기기간이 연장됨으로서 정부로부터 많은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특히 근로자 생계부담 완화, 재취업·직업훈련기회 확대, 사업주지원을 통한 고용유지, 지역일자리창출, 소상공인 특례보증 확대 등 다양한 정부 지원 혜택을 지속할 수 있게 되었다.

 

 아무튼 이번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심의회의 전국 7개 고용위기지역에 대한 기간연장 결정은 쌍수를 들고 환영한다. 이런저런 근심으로 신음하던 사업주나 근로자들에게 새로운 활력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며,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우리의 기억 속에 사라지길 간절히 바란다.